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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호실적에 배당금 확대

작년 주택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낸 대형 건설사들이 배당금 규모를 대폭 늘린다. 삼성물산·DL이앤씨 등은 기존보다 배당금을 2배 수준으로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배당 규모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8일 주총을 여는 삼성물산은 2021년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으로 정했다. 2020년(보통주 2300원, 우선주 2350원)보다 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총 배당금은 6928억원으로 전년(3794억원) 대비 82.6% 늘었다.

작년 기업분할 후 첫 배당에 나선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규모를 대폭 늘렸다. 보통주 2700원, 우선주 2750원으로 2020년 대림산업 배당(보통주 1300원, 우선주 1350원)의 배가 넘는다. GS건설은 올해 1주당 1300원을 배당하기로 해 3년 연속 배당금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과 같은 주당 6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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