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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후보에게 축하인사 드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로 나와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패배를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 선언을 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KBS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유력을 발표하자 새벽 3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을 출발해 당사로 왔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위대했고,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민주의식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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