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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레반도프스키·살라흐 각축

지난해 전 세계 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FIFA(국제축구연맹)는 8일 '올해의 남자 선수(The Best FIFA Men's Player)' 최종 후보 3명으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1차 후보를 선정한 데 이어 이날 최종 후보를 추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메시는 통산 일곱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작년 11월에 열렸던 발롱도르(황금 공이라는 뜻)에선 메시가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일곱 번째 영예를 안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했다. 그는 앞서 다섯 번 이 상을 받았다.

FIFA는 1991년 '올해의 선수(FIFA World Player of the Year)'라는 상을 제정했고,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축구 전문지)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타이틀로 상을 줬다. 2016년부터는 발롱도르와 분리해 'FIFA 풋볼 어워즈(The Best FIFA Football Awards)'라는 이름으로 부문별 시상식을 하고 있다.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로는 알렉시아 푸테야스, 헤니페르 에르모소(이상 바르셀로나 페메니), 샘 커(첼시 위민)가 선정됐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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