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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는 첫 명절인 올 설을 앞두고 백화점 3사가 농축수산물 가격을 상향조정한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를 포함한 정육 선물 제품을 10만원대 제품부터 300만원대 제품까지 20만개를 준비했다. 특히 횡성한우, 청풍명월한우 등 롯데백화점 지정 26개 농가에서 준비한 '지정농장세트' 품목도 지난 설의 2배로 늘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육 제품은 명절마다 20%씩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는 김영란법 개정으로 판매가 더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에서도 26일까지 한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작년 설보다 한우·굴비 선물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특급호텔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선물 세트도 2배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인 7만3000개의 한우 선물을 준비했다. 볏짚·보리·쌀겨 같은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화식한우 상품, 200만원과 25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한우 선물 세트도 포함됐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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