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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fp 연합" 아르메니아 공화국 의회는 7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50세 이하의 모든 남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리도록 가결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에 수신된 모스크바 tv가 보도했다.

모스크바 tv는 아르메니아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아르메니아는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징집된 병력들은 "공격의 목표가 될만한 아르메니아 공화국 지역내"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도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

아르메니아의 총동원령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인들이 대량 학살됨에 따라 아이아즈 무탈리보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국가방위에 소홀했다는 압력을 받고 사임한데 이어 권력을 승계한 하산 하사노프 총리가 아르메니아의 전쟁결의를 다짐한 뒤 나온 것이다.

한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독립국가연합의 분쟁종식 중재에 실망한 나머지 유엔 등 국제기구에 분쟁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바쿠=afp 연합" 아제르바이잔은 독자군을 창설,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 병력을 패퇴 또는 축출할 때까지 이들 독자군을 전투에 투입할 것이라고 하산 하사노프 아제르바이잔 총리가 7일 말했다.

하사노프 총리는 이날 "앞으로 전투를 계속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아르메니아의 테러군은 평화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지역에서 먼저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하사노프는 이와 관련,"아제르바이잔은 독립국으로서의 자체 위상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방위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사노프는 이와함께 현실적인 노선의 민주정부를 창설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제르바이잔은 특히 유럽형태의 정부체제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