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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합" 북경시 당국은 7일 근교에 심천과 같은 경제특구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용지선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중국에서 경제특구는 광동,복건,해남 등 남부 3개성의 5개소에 지정되어 있는데 보수파의 아성으로 알려진 북경에서의 특구건설은 개혁파가 점점 우세화 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최근 강화 학습 켐페인을 통해 개혁,개방을 강조했던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의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경의 경제특구 구상은 작년 가을에 제기돼 지금까지 보수파로 알려진 진희동 북경시장 등 시간부들도 찬성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장백발 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을 중심으로한 지도그룹이 편성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후보지로는 시 남부 10㎞에 있는 북경~천진 고속도로의 기점에 위치한 역장지구 북경대와 이공계의 명문인 청화대 등이 몰려있으며 컴퓨터기업이 많은 시 서북부 해정지구 아시아대회가 열렸던 시북부의 올림픽 체육센터 부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 경제특구는 수도인 점을 감안해 대기오염방지 등 환경보전을 조건으로 컴퓨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형 하이테크 산업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