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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장애 인구 1000만 시대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인 약 1000만 명이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다. 당뇨는 성기능 저하, 급·만성 감염증, 심혈관계 질환, 뇌신경계 질환 등을 야기한다. 정상인에 비해 당뇨 환자의 실명 확률은 약 25배 정도 높다. 당뇨는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완치가 어려워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한잠사회, 누에 속 혈당 조절 성분 입증

공복혈당이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중앙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26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정상이었다가 공복혈당이 높아진 사람들의 8년 후를 추척해보니 뇌졸중 위험이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누에 연구 전문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는 체계적인 시험을 통해 누에 속 혈당 조절 성분인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을 발견했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누에 분말만 4주간 섭취한 당뇨군의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각각 8.8%, 17.9% 감소했다. 당뇨약과 누에 분말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의 식후혈당도 256㎎/dl에서, 섭취 후 당뇨 진단 기준보다 낮은 192㎎/dl를 기록해 정상 수준에서 혈당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동결건조 누에 분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혈당 조절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혈당이 높으면 뇌신경계 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동물 실험 결과 누에 분말에는 도파민 분비 세포 소실이 거의 없어 파킨슨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홍잠을 섭취한 쥐는 뇌에 치매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도 축적되지 않았다.

'5령 3일(5번 허물을 벗고 3일째)'의 누에는 혈당 조절 물질인 DNJ가 가장 풍부하다. 열풍으로 건조한 누에는 영양과 맛을 그대로 보존하기 어려우므로,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반드시 동결건조 누에 분말인지 확인해야 한다. 기고자 : 메디컬 리포트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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