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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모빌리티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쏘카에 1832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선다. 자사 렌터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빌리티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렌탈은 7일 쏘카 지분 13.9%를 183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롯데렌탈은 이재웅 쏘카 창업자, SK에 이은 쏘카 3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렌털 및 자산 관리 역량과 이동 및 유저 데이터 분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정보기술(IT) 역량을 보유한 쏘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렌탈과 쏘카는 향후 전기차, 충전 결합 주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차량 정비, 관리, 세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고차 판매 및 마이크로모빌리티 등에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쏘카 지분 투자를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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