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코로나로 중단된 여자프로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정규리그 재개를 이틀 더 미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KGC인삼공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나왔고 부상자도 2명 발생해 선수 엔트리(12명)를 채우지 못한다"면서 "인삼공사 선수단의 코로나 검체 채취일을 기준으로 오는 15일까지 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여자부 V리그 재개일은 14일에서 16일로 변경됐다.

여자부는 지난달 한국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집단감염으로 9일간 리그가 멈췄다. 이달 초에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집단감염이 나와 엔트리를 못 채우면서 다시 리그가 중단됐다. GS칼텍스는 매일 확진자가 늘어나 전체 선수 19명 중 단 한 명을 제외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자부의 리그 중단 기간은 총 22일로 늘었다. 누적된 중단 기간이 2~4주일 경우 리그 조기 종료가 아니라 시즌 축소가 되기 때문에 KOVO는 잔여 정규리그는 모두 소화하고 포스트시즌 일정을 줄이는 방안을 선택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향후 일정은 안갯속이다. 중단 기간이 더 늘어날 경우, 리그가 종기 종료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다.

집단감염으로 멈춰 섰다가 18일 만에 재개된 남자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7일 우리카드와 안산 홈 경기를 앞두고 "집단감염이 또 나오면 남자부 시즌은 이대로 끝날 위기"라고 했다. 기고자 : 안산=양지혜 기자
본문자수 : 715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