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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MLB에 신분조회 요청＂
정용진 부회장도 SNS서 언급

김광현<사진>의 국내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다. 프로야구 SSG가 7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김광현(34)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SSG의 김광현 MLB 신분 조회 기사를 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세인트루이트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끝나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 등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SSG는 MLB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김광현은 MLB 구단과 선수 노조 간 새 단체 협약 체결 협상 지연에 따른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소속팀이 없어 미국에 가지 못하고 인천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김광현은 MLB에서 좀 더 뛰고 싶었지만, MLB 노사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친정팀인 SSG 복귀로 방향을 틀었을 가능성이 크다. 양측이 구체적인 조건에 합의하면 조만간 SSG 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현은 SSG 전신인 SK에 2007년 입단해 2019년까지 13년간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서 네 차례(2007·2008·2010·2018) 우승했다. 김광현은 2020년 SK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구단의 허락을 받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MLB에 진출했다. 그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MLB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김광현이 SSG에 복귀할 경우 SSG는 외국인 선수들인 이반 노바, 윌머 폰트와 함께 KBO리그 최고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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