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 워싱턴=박두식기자 】 미정부는 오는 19-20일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미-북 미사일회담과 관련、 이 자리에서 북한측이 미-북간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의제로 제기할 경우、 이에 절대 응하지 않을 것임을 한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5일(한국시각 6일)、 『아직 미-북 미사일회담에 대한 한미정부간 공식입장 조율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 외의 의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글린 데이비스 미국무부 대변인도 4일(한국시각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키 위한 미-북회담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사일 회담과 북한의 dmz 규정 준수거부 등 평화협정 공세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