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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라브 스미르노프 러시아연방 상의회장이 러시아공화국의 대전엑스포 참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 내한,6일 출국했다. 러시아연방 최고회의 상임위원이기도 한 그는 5일 기자와 만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오는 9월 서울도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러시아공화국의 대전엑스포 참여는.

"러시아공화국은 비록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대전엑스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이미 한국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다만 그 형태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러시아공화국의 참여는 우리의 국가성을 대외에 널리 홍보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

-러시아공화국의 경제 상태는.

"급진적 경제개혁으로 식량문제를 비롯,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다. 경제적 혼란으로 과거를 동경하는 일부 세력들이 다소 반발하고 있지만 옐친정부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다. 외부에 알려진 러시아 사태는 과장된 것으로 최근의 사회분위기는 매우 안정돼 있다. "

-한국정부의 30억달러 대소경협 차관문제는.

"현재는 차관지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러시아공화국은 이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공화국은 과거 소련연방의 권한과 의무를 승계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한국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차관재개 조건 을 연구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이를 제시하겠다. "

-옐친대통령의 방한가능성은.

"옐친대통령은 오는 9월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이때 서울도 국빈자격 으로 공식 방문하는 문제가 현재 양국 실무진에 의해 협의중에 있으며 그 가능성은 매우 크다. "<왕상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