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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공무원,회계사,변호사,은행 및 증권회사 관계자,신문기자 등 특정 회사의 내부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이 그 회사의 주식을 샀다가 6개월 이내에 팔아 이익을 남겼을 경우 내부정보를 입수했느냐의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그 이익을 해당법인에게 반환해야 한다.

또 재벌그룹의 총수처럼 특정 회사 주식의 10%이상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원을 임면하는 등 주요경영에 대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이와 똑같은 규제를 받게된다.

단,내부자가 주식시장 조성 등을 주식을 매매하거나 증관위가 인정하는 매매를 할 경우를 매매 차익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재무부는 6일 주식거래시 내부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경제장관 회의 및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행령은 또 증권회사의 최저자본금을 5백억원으로 정했다. 김태현 재무부 증권정책 과장은 "건설,신흥,대한,한국투자증권 등 현재 자본금이 5백억원 미만인 4개 증권회사는 경과규정을 적용,증자를 하지 않아도 되며 앞으로 신설될 증권회사에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시행령은 회사채 발행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주권 상장법인으로서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최근 3년간 2회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실적이 있으며,증권관리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기업은 1년내의 발행 예정물량을 정해 증관위에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