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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00대 기업 조사… 8%는 아예 채용 계획 없어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 절반이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에 나서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응답 기업 140사)을 대상으로 지난달 7~25일 설문조사한 결과 42.1%는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고 7.9%는 아예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50%였다. 그중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54.3%,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41.4%, 줄이겠다는 기업은 4.3%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필요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응답이 19.2%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음(17.3%), 회사 상황이 어려움(13.5%)이 뒤를 이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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