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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지난해 한 달 중 8.5일 술을 마셨고, 한번 마실 때 평균 소주 1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6일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2021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19~59세 성인 남녀 중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aT는 음주량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에 따라 소주 1병은 7잔, 맥주 1병은 1.5잔, 막걸리 1병은 4.5잔 등으로 환산했다. 조사 결과, 음주 횟수는 1년 전(한 달 평균 9.0일)보다 줄었지만, 평균 음주량은 전년(6.7잔)보다 약간 늘었다.

가장 많이 마신 술은 맥주(42.2%), 소주(25.4%), 전통주(20.0%), 기타(12.5%) 등의 순이었다. 선호도도 맥주(48.2%), 소주(20.8%), 전통주(16.2%), 기타(14.9%)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산 주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2% 늘어난 3억2000만달러(약 3888억원)였다. 반면 주류 수입액은 14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기고자 :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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