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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에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해양역사관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6일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이달 말 착공한다고 밝혔다.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역사관은 처음이다. 역사관은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으로부터 1㎞ 정도 떨어진 감포읍 대본리의 옛 대본초등학교(폐교) 부지에 건립된다. 부지 면적은 9089㎡(약 2749평)이며, 총사업비 12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793㎡의 2층 규모 건물로 지어지게 된다.

1층에는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쓰일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한 해양마린스쿨, 카페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문무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사료와 유물 등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관 등 전시 시설이 마련된다. 오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문무대왕릉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개칭하는 등 문무대왕 관련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기고자 :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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