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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승인 결정을 두 달 뒤인 3월로 연기했다. 가상 화폐 투자사 NYDIG는 작년 2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했지만 SEC는 결정을 재차 연기하더니 결국 해를 넘겼다. SEC가 밝힌 연기 사유는 '충분한 심사 기간 확보'로 종전 승인 연기 사유와 같다. 이번 연기 결정에 따라 해당 ETF의 승인 절차는 3월 16일 마감된다.

30억달러 중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던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시그룹(Sea.Ltd)의 주식을 대량 처분했다. 주당 208달러에 1450만주를 처분해 약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손에 쥐었다. 이번 매각으로 텐센트의 시그룹 지분은 종전 21.3%에서 18.7%로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 상장된 시그룹 주가는 당일 11.4% 급락했다. 시장에선 텐센트의 매각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는 중국 당국에 대한 ‘눈치보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텐센트는 2주 전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인 징둥닷컴 지분을 대량 매각하며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2.25% 중·동부 유럽 중앙은행 중 가장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이라고 평가받는 폴란드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세계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달 1.75%였던 금리를 2.25%로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폴란드의 물가상승률은 7.8%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00만달러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가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25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두 기업은 4일(현지 시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와 개발인력을 지원받아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계열사별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양사는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판매하는 전문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기고자 :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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