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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5일 오는 12월 실시되는 93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93학년도 입시에서는 지난 90학년도부터 개편,시행되고 있는 제5차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돼 고사과목의 명칭이 대부분 변경되나 94학년도부터 새 입시제도가 실시되는 점을 감안,고사시간 과목 배점 등 골간은 기존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고교 내신성적을 입학시험에 30% 이상 반영하고 학력고사 실기고사 면접성적 등도 예년에 준해서 반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력고사 출제와 관련해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객관식과 주관식을 7대 3 정도의 비중으로 출제하되 문제의 난이도를 92학년도 시험에 맞춰,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체능계의 경우 실기고사성적 반영비율을 가급적 낮추고 학력고사의 성적반영 비율을 높이도록 각 대학에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산업체 근무자의 대학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야간학과 특별전형 비율을 92학년도의 30% 이내 에서 40% 이내 로 확대하도록 했다.

주요과목의 변경된 명칭을 보면 전계열이 공통적으로 치르는 국어Ⅰ이 국어로,인문계 수험생만 치르는 국어Ⅱ는 문학 작문 문법 으로 각각 바뀌었다. 또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수학Ⅰ Ⅱ-Ⅱ 은 일반수학 수학Ⅰ 로,자연계의 수학Ⅰ Ⅱ-Ⅰ 는 일반수학 수학Ⅱ 로 각각 변경됐다. 이와함께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학Ⅰ 등은 각각 과학Ⅰ상 과학Ⅰ하 과학Ⅱ상 과학Ⅱ하로 과목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