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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전화 등으로 예약받아… 고속도로 휴게소는 비대면 주문

이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기차·버스의 '비대면 서비스'가 크게 늘고 있다. 고속철도 KTX와 SRT(수서고속철)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SR은 이달 중순부터 이번 설 연휴 기간 열차 승차권을 온라인과 전화 등으로만 사전 판매한다. 창구에서 역무원에게 티켓을 사는 현장 발매를 없애고 100%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코레일은 지난달 28일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성 티켓 구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대전화에서 초기 설정을 하고 나면 "내일 부산 가는 열차 찾아줘"라는 음성 명령으로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티켓을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SR은 작년 말 서울 수서역에 '비접촉 터치 스크린 매표기' 4대를 설치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199곳에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휴게소 도착 전 네이버나 페이코 등 앱을 통해 해당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을 미리 주문·결제하고 도착과 동시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테이블에 붙어 있는 QR 코드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도 자동으로 음식 주문 사이트로 이동해 음식을 시킬 수 있다"며 "휴게소 무인 결제 시스템(키오스크)도 올해 안으로 전체 휴게소에 설치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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