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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청도는 13명의 후보가 나선 전국 최고 경쟁지역이다. 여-야에 무소속들이 뒤엉켜 정글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 경산은 14개 읍면동에 유권자 11만8천여명이고 전형적 농촌지역인 청도는 9개 읍면동에 유권자 4만2천여명으로 「tk정서」의 영향권이다.

리영창후보(신한국)는 자민련의 공세를 「인물론」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누가 일꾼이냐는 여론을 밑바닥에서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아래 경산 시민회관 건립 등 14대때의 치적을 앞세우고 있다.

김종학후보(자민련)는 정반대 입장. 『tk의 대안은 자민련』이라며 하양、 옥산、 증평 등 아파트 단지를 집중 공략중이다. 경북도의원을 사퇴하고 출사표를 던진 정재학후보(무소속)는 젊음과 청렴、 능력을 앞세우고 있으며 4일부터 「진정한 무소속」을 모토로 개인유세를 시작、 무소속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영남대 교수 출신의 박영봉후보(무소속)는 전문성을、 경산동산병원장인 이종용후보(무소속)는 지역 의료봉사 경력을 내세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13대 의원을 지낸 리재연후보(무소속)、 리경희(국민회의)、 김경윤(민주당)、 한윤근(무소속)、 서진수(무당파)、 박정규(무소속)、 성상문(무소속)、 이선우후보(무소속) 등도 막판 세몰이에 한창이다. 【 경산=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