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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자당은 4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고 버스업체에 대한 세제감면과 운전사들에 대한 개인택시 면허발급 차별완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시내버스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버스업체들의 만성적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영세업체의 통폐합을 통한 업체대형화와 부분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서울시내 90개 버스업체의 부채 2천4백억원중 사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점을 감안,세제감면 혜택과 장기저리의 정책금융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와함께 농어촌의 군내 버스에 대해서는 도시 시내버스와 별도의 운임체계를 만드는 한편 지금까지는 적자노선에 대한 보상때 과징금을 활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지방비 활용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밖에 운전사의 적정수급을 위해 개인택시면허 발급때의 차별완화와 함께 국민주택 분양에서 우선순위 혜택과 자녀 장학금지급 확대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서울 등 대도시의 심야 총알택시 운행지역중 4곳을 정해 오는 6월부터 일반버스가 끊기는 시간에 심야 좌석버스를 시범 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