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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4일 오전의 선거물가 관련 당정협의와 오후의 통일관계장관회의 등에 모두 불참하고 외부와의 접촉도 중단해 그 배경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당정협의는 선거와 관련된 경제안정대책 이어서 경제부총리가 참석했어야 할 중요한 회의였는데,이 때문에 정가와 정부경제부처 등에서는 민자당의 전국구 후보에서 제외된데 따른 최 부총리의 반발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대해 최 부총리는 이날 밤 늦게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원식총리에게 전국구 후보에서 제외돼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는 얘기는 했지만 사의를 표명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 "전국구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지역구(강릉)에 무소속 등으로 출마하는 문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일의 당정회의에 불참한 것은 전날의 관계장관 회의에서 그 내용이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