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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오후 7시 40분

TV조선은 6일 오후 7시 4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1980년대 한국 여자 농구 스타 김영희가 출연한다. 키가 2m5㎝였던 그는 1983년 여자 농구 대잔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1984년 LA올림픽 여자 농구 은메달 획득에도 이바지했다. 그러나 그는 전성기에 '거인증'이라 불리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뇌출혈로 쓰러지며 갑작스럽게 코트를 떠나야 했다.

김영희는 "30여 년 동안 병마와 싸우며 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한때 우울증을 앓으면서 침잠했던 그녀에게 힘을 준 사람들은 곁을 지켜준 이웃과 동료였다고 한다. 그는 방송에서 모교 숭의여고가 있었던 중구에 찾아간다. 학창 시절 함께 농구부 활동을 한 동창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김영희와 친구들은 "교정 터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힘들었어도 농구 하길 잘했다 싶다"며 "누구보다 농구를 사랑했고, 지금도 '농구 선수 김영희'로 불리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본문자수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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