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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그런 조직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직자와 권리당원, 전국대의원 등 40여 명이 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 민주당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장관 수호' '검찰개혁' 같은 홍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윤 후보 지지 이유로 "우리가 아꼈던 민주당이 전과 4범을 후보로 세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켰던 윤석열 후보의 용기에 희망을 건다"고 했다. 지지자 명단에는 지난해 이낙연·박영선 캠프에서 디지털·SNS팀장으로 일했다는 홍성희(현 선대위 혁신금융특보단 총괄본부장)씨를 비롯해 현직 대의원·권리당원 4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친문(親文)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의 전·현직 당직자, 대의원, 당원들로 당직자 또는 자발적 열정으로 SNS를 담당하며 정치의 최전선에서 싸웠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원들 중에는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있다"며 "해당(害黨) 행위로 간주돼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상근으로 일했던 분들은 한 분도 없는 것 같고 '디지털 전략팀'도 허구의 조직"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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