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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개통된 중소기업 취업 전문 사이트 '잡월드(www.ibkcsjob.co.kr)'는 이틀째인 4일에도 구직자와 중소기업의 회원 가입이 줄을 이었다.

이날 잡월드에는 구직자 1460명, 중소기업 332곳이 등록해 구직자 회원은 8597명, 중소기업 회원은 1305곳으로 늘었다. 회원 등록을 마친 중소기업 가운데 이날까지 325곳이 채용 공고를 냈다. 잡월드는 구직자 회원이 공개 이력서를 등록하면 중소기업 회원이 이를 검색해 채용요건에 맞는 인재를 선정한 뒤 오프라인 면접을 거쳐 채용여부를 결정하게 해준다. 잡월드는 기업은행 거래기업 가운데 신용등급 중상위권(BB+ 이상)에 속하는 9000여곳을 포함, 전국 2만5000개 중소기업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을 마친 에듀플랙스에듀케이션의 신세윤 인사팀장은 "회사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사람 구하기도 힘들었는데, 잡월드 사이트가 '가뭄의 단비' 같다"고 말했다. 구직자 회원 김상운(29)씨는 "학교 취업 지원실에서도 유망한 중소기업을 소개시켜 주지 못했는데, 잡월드에서는 내가 찾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사이트에 들어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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