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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겨울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태백시가 대체수원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다.

태백시가 대체수원 확보를 위해 관내 하천수 5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4곳이 수돗물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났다.

구문소동 도 경계, 동점 수한촌, 황지천 진흥세차장 뒤, 구문소 등 4곳은 황산이온과 증발 잔류물 등이 함유돼 먹는 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철암 금강골과 머리골 합류지점 1곳이다.

태백시는 황지연못 등 용천수와 계곡수 등 검사 결과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온 대체수원에서 취수를 하는 한편 다른 수원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하천수 취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겨울가뭄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태백지역은 지난달 설 연휴 3일 동안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 뒤 다시 6개 권역별로 하루 3시간씩 공급하는 제한 급수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