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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효재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3일 국민당 미금-남양주 지구당(위원장 이용곤 57) 선거대책본부장 송근억씨(53)가 주민 3명에게 이씨의 지지를 부탁하며 1천2백여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송씨가 지난 1월3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국민당에 입당해 이씨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며 이재현(33) 서규원씨(29)에게 각각 6백만원씩 1천2백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와 이씨는 지난달 22일 국민당에 입당,각각 조직부장과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김창수기자" 대전지검도 이날 민자당 이모의원(60)이 지난 2월초 지역구내 일선 통-반장을 통해 2천여가구의 저소득생활자 명단을 파악한 뒤 같은 당소속 시-구의회의원 명의의 사은품 명목으로 20㎏들이 밀가루 2부대씩을 배포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자당 김모의원(49)은 최근 의정보고대회 참석자들에게 휘호액자 1천5백여개를 나눠줬으며,민자당 박모의원(59)도 통-반장을 통해 수시로 주민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지검 공안부는 서울 용산에서 국민당 공천을 받은 봉두완 전 의원 선거운동원들이 관내 유권자들을 불러 술과 음식물을 대접했다는 혐의를 잡고 관할 용산경찰서에 선거법위반 혐의로 사무국장 한창현씨(60) 등 3명을 입건 조사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