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대전고 45회·서강대 61학번
한민구 前 국방부 장관도 동참

정동제일교회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동참했다. (재)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이사장 김황식) 측은 "정동제일교회에서 기부금 모금을 주도했던 최재분 원로장로와 천영태 담임목사가 최근 사무국에 교인들이 모은 2억1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정동제일교회는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10월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로, 1897년 건립된 벧엘예배당은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와 연관이 깊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만 20세가 되던 1895년에 아펜젤러가 설립한 배재학당에 입학해 그의 가르침을 받았고, 고종 폐위 음모 혐의로 한성감옥서에 수감됐을 때는 그와 편지를 주고받는 등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1956년엔 정동제일교회 명예 장로로 추대돼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최 장로는 "하루빨리 기념관 건립 사업이 추진돼 이 전 대통령이 세대와 무관하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대전고 45회 동창회(회장 장영철)와 서강대학교 61학번 동문 모임(회장 홍범표)도 기념 재단에 각각 2067만원과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한미 동맹 기틀을 닦은 업적을 존경한다"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본문자수 : 663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