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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최적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전기차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폴크스스바겐, 포르셰, 아우디, 테슬라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21년 7월 한국타이어는 폴크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종료된 폴크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도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AS EV'가 장착됐다. 해당 차량은 미 대륙 총 5만6327㎞를 횡단해 단일 국가에서 전기차로 연속 여행을 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포르셰와 아우디 또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 타이어로 한국타이어를 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포르셰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우디 e-트론 GT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테슬라와 니오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에 최적화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또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가량 무겁다. 이 때문에 전기차용 타이어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필요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EV'의 규격을 확대해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키너지 EV의 규격을 기존 16인치와 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까지 추가해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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