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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 메시지인 'Rich&Famous 2022'를 선언하고, 성장의 미래 가치를 사회와 나누며 번성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 부문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각 사업 부문의 협업 능력, 차별화된 기술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코오롱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로 참여하는 등 수소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그룹 내 수소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수소 시장의 핵심 소재 통합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0년 이상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을 확장해왔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 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공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와 고부가 신소재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종합화학과 손을 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4월 협약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PBAT는 사용 후 땅에 매립하면 제품의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의 높은 온도에도 견뎌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생산 설비는 2020년 완공된 증설 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연 생산량 7500t을 두 배로 끌어올리기 위해 설비를 증설한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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