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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2년 연속 매출 1조를 넘어선 SK매직이 '그린 컬렉션'으로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 등을 주력으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의 비중을 늘리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SK매직은 지난 2020년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친환경 가전 시장에 발을 디뎠다. 이 청정기는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출시 이후 3분에 한 대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첫 제품으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를 내놓았다. 필수 부품을 제외한 제품 내·외부 모두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제품 한 대당 플라스틱 생산 3.5㎏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페트병 242개에 해당하는 자원을 절약했다는 의미다. 이 제품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기가 필요 없는 무전원 정수기인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을 출시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이 제품은 필터 자가 교체가 가능하고, 좁은 공간에도 둘 수 있도록 크기를 대폭 줄였다. 전기·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렌털료도 한 달 1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1인 가구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이 주 타깃층이다.

SK매직은 첨단 기술 적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보더리스 인덕션'은 국내 최고 화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SK매직은 홈페이지와 온라인 카탈로그에도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접목하며 소비자들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과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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