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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선정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왼쪽 사진>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정호연<오른쪽 사진> 등이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뽑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으로 선정됐다. 이 매체가 2일 발표한 명단에는 윤여정, 정호연과 함께 '오징어게임' 배우 김주령과 제작사 싸이런 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부사장(VP) 등도 포함됐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올해 미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후보작인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언 감독, 영화 '패싱'의 주연을 맡은 영국 배우 루스 네가와 함께 관련 기사 사진을 장식했다.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에 대해 "40년 넘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데뷔를 한 2021년에야 주목했다"며 "그가 연기한 순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평했다. 또 정호연과 김주령,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하며 "'오징어게임'과 그 배우들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이날 선정 명단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그룹 블랙핑크와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선정됐다. 김민영 총괄 VP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기고자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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