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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못채워 오늘 경기 순연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1만을 남긴 현대건설이 구단 내 세 번째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난 2일 일부 선수가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3일 선수단 전체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선수 엔트리(12명)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여자부 첫 확진자가 나와 결국 리그 중단으로 이어졌고,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도 선수 3명이 확진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당초 현대건설은 4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점 1 이상을 보태면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3월 들어 선수 19명 중 8명이 확진돼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게 되자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가 순연됐다. KOVO는 "현대건설의 4일 GS칼텍스전과 8일 페퍼저축은행전, 11일 흥국생명전까지 3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3일 열린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겼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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