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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밤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도서관 지하변전실에서 이 학교 시설과직원 변숭(31 서울 도봉구 도봉동)가 2만2천9백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됐으나,양손에 가벼운 화상만 입은 사실이 2일 밝혀졌다.

변씨는 당시 전기점검을 하는 동료들을 격려키위해 변전실내 중앙변압기 근처에 서 있다가 고압전류에 의해 오른손이 변압기쪽으로 빨려들어가 순간적으로 기절,곧바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옮겨 졌으나,생명에는 전혀 지장없이 양손에 2도 화상만 입었다는 것.

한전의 한관계자는 "6천볼트이상의 고압전류는 신체접촉 없이도 30㎝이내에서는 공기와 인체내 수분으로 감전될 수 있는데,다행히 오른손으로 들어온 전기가 심장을 거치지 않고 왼손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며 "2만볼트 이상의 전류에 감전되고도 살아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