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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창곤기자" 이수일 전북경찰청장은 2일 무주경찰서가 이 지역에 출마한 민자당 황인성 후보의 당선을 위해 주민현황과 선거대책 등을 내용으로 한 14대 총선대책 을 작성한 사실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조사결과 이 경찰서 정보 2계장 최기봉경사(45)가 내부보고용으로 이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에 따라 이같은 불필요한 문건을 작성,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무주경찰서장 김경곤총경을 경고조치하고 이 경찰서 정보과장 박영안경감을 대기발령하는 한편,최 경사에 대해선 경찰서 자체에서 징계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러나 이 유인물은 정보 2계장이 내부 보고용으로 개인적으로 작성했을 뿐 상부의 지시가 있었거나 상부에 보고된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문서를 처음 입수한 이상옥의원은 "당초 우송된 이 문서는 무주경찰서 가 작성한 것으로 명기돼 있었고 겉장 모서리에 청색 묶음종이가 붙어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무주경찰서가 작성한 다량의 대책문서중 하나였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