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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토트넘, 리버풀 꺾고 2위로

손흥민(31·토트넘)이 유럽 200골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벌인 2023-2024시즌 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6분 히샤를리송(26·브라질)이 측면에서 건넨 공을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후 골을 허용했다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자책골로 극적 2대1 승리를 거뒀다.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사실 손흥민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 전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과 6라운드(2대2 무) 이후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팀 훈련도 완벽하게 소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할 수 있는 걸 다 해내겠다"며 감독에게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이 골로 손흥민은 유럽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고,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이날까지 151골을 넣었다. 당연히 아시아 최다 골 기록.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맨시티와 벌인 리그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골 그물을 흔들었다. 첫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막혔으나 동료 마테우스 쿠냐(24·브라질)가 다시 공을 잡아 건넸고, 황희찬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4골에 리그컵 1골로 벌써 5골을 기록했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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