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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투표소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여야가 모두 사전투표(4~5일)를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지층의 투표율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여야 할 것 없이 사전투표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유권자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전국 읍·면·동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격리자는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되고, 오후 6시 전에 가까운 투표장에 도착하면 된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센터와 각 사전투표소를 연결하는 전용 폐쇄망을 통해 통합 선거인명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투표소에서 신분 확인을 마치면 발급기를 통해 현장에서 출력한 투표용지를 받는다. 사전투표용지는 3일까지 사퇴한 후보의 경우 '사퇴 등'이 표시된다. 반면 대선 당일인 9일 본투표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는 인쇄가 지난달 28일 들어갔기 때문에 투표용지엔 별도 표기가 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에선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의 투표 방법이 구분된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시·군·구 안에 주소지가 있는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관내 사전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투표용지를 이 봉투에 넣고 관외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관내 선거함은 그 지역의 선관위로 이송된다. 관외 선거함에 담긴 회송용 봉투는 사전투표소에서 관할 우체국으로 인계된다. 인계 과정에선 후보자별로 참관인이 우체국까지 동행할 수 있다. 우체국에서 등기로 선거인의 주소지가 있는 선관위로 투표용지가 담긴 봉투를 보내면 관할 선관위는 우편투표함에 재외투표, 선상 투표용지 등과 함께 보관한다. 선관위별로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엔 폐쇄회로(CC)TV와 보안 경비 시스템이 운영된다.

이들 투표함은 본투표가 9일 오후 7시 30분 종료되면 선관위 개표소로 이동된다. 개표는 관내 사전투표함, 본투표함 순으로 개봉된다. 우편투표함은 우편투표 전담부에서 별도로 개표 작업을 진행한다. 크게 보면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우편투표로 개표 집계가 되는 것이다. 기고자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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