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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23·울산 현대모비스)과 이정현(23·고양 오리온), 프로농구 신인왕 후보들의 대결에서 이우석이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2일 동천체육관에서 오리온과 벌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대69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공동 4위였던 오리온(14승 14패)을 1게임 차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15승 13패)에 올랐다.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가드 이우석은 이날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55-60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 점수를 뒤집었는데, 이우석이 4쿼터에 5점을 넣으며 큰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종료를 1분여 남겨두고 70-69, 한 점 차로 앞설 때 이우석이 미들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우석은 "이정현과의 매치업에선 특히 밀리기 싫었다"며 "신인왕 경쟁 상대와 경기를 하면 승리욕이 더 생긴다"고 했다. 이날 이정현은 4쿼터에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9점(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서울 SK는 군산에서 전주 KCC를 85대77로 꺾었다. 최준용이 31점을 쏟아부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창원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69대65 역전승을 거뒀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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