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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일 자신을 고소해 복역케한데 앙심을 품고 출감한 뒤 고소인을 납치,물고문 등을 해 2억3천만원짜리 약속어음 등을 강제로 받아낸 혐의로 김진수씨(35 무직 서대문구 홍제3동)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유민형씨(25 구로구 시흥4동) 등 5명을 수배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이들은 김씨가 이모씨(39 약사 종로구 종로6가)의 고소로 최근에 3개월동안 복역을 하게되자 이씨에게 보복하기로 짜고 지난달 21일 오후11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이씨를 서울 논현동 힐탑호텔로 납치했다. 이들은 이어 22일 오전10시까지 이씨를 옷을 벗기고 욕조에 집어넣는 등 물고문을 해 현금 76만원과 2억3천만원짜리 차용증 및 약속어음을 강제로 뺏거나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이씨를 데리고 동사무소로가 이씨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 이씨의 부탁을 받은 동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