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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 폭력피해자들을 연행하려던 경찰이 학생들의 방해로 피의자를 놓친후 이들 학생들을 연행하자 동료학생들이 경찰순찰차를 탈취,교내에서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밤11시쯤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승학캠퍼스 정문앞 길에서 사하경찰서 하단1파출소 소속 김명용순경 등 2명의 경찰관이 20대 폭력피의자를 연행하려는 순간 학교앞 주점에서 졸업축하파티를 벌이던 동아대생 40여명이 수배된 동료학생을 검거하는 것으로 알고 이를 방해하는 바람에 피의자를 놓쳤다. 김 순경은 그후 본서에 병력지원을 요청,1일 오전0시5분쯤 현장에 출동한 방범순찰대 1개 소대 병력과 함께 연행을 방해한 김판국(22 조경학과 4년) 등 6명의 학생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를 지켜본 학생들은 이날 오전2시쯤 경찰이 학생들을 연행할때 사용한 사하경찰서 당리파출소 소속 순찰차인 부산3 다7606호 스텔라승용차를 탈취,학교안으로 밀고 들어간후 철제 바리케이드로 교문을 가로막고 연행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이다 순찰차를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