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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친환경 설비에 2710억원 투자

한일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시멘트 2차 제품인 레미탈·레미콘 등을 생산하는 기초건설자재 탑티어(top tier·일류) 기업이다. 1961년 설립돼 지난 60년간 국가 기간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했다. 한일시멘트는 더 나아가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확대 ▲ESG(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100년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사회·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과 혁신적 제품으로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업계 최초로 기업 공개(1969년) ▲국내 최초로 벌크시멘트 출하(1970년) ▲업계 최초로 사내 근로복지 기금 조성(1988년) ▲국내 최초로 드라이모르타르 출시(1991년) 등 대한민국 시멘트 산업의 역사를 써왔다. 최근에는 경영 투명성과 선진화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ESG 경영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시멘트보다 사용성과 친환경성이 높은 레미탈을 출시했다. 2004년에는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이 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을 취득하며 전사적 품질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한일시멘트는 건설 현장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가치까지 추구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일접착용 모르타르 폴리픽스 1000' '타일접착용 모르타르 폴리픽스 2000'은 기존 타일시멘트보다 약 80%의 분진을 줄일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25㎏ 프리미엄 미장용 레미탈'은 시공 횟수를 줄여 공사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 및 편의까지 크게 높였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3월 'ESG 경영' 선언 후 'ESG 경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2025년까지 친환경 설비에 27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정 KPMG와 손잡고 'Green Value for All'이란 환경 중심의 ESG 비전을 구축했다. 올해부터 모든 경영활동을 ESG에 맞춰 재정비하고, 한일네트웍스·한일산업·서울랜드 등 모든 유관 회사도 ESG 경영에 동참한다.

한일시멘트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 회장이 1983년 설립한 '우덕재단'이 그 중심에 있다. 우덕재단은 매년 약 200여 명에게 졸업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우덕재단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총 4770명에 달한다. 장학금 외에도 대학연구소 등을 위한 학술연구비 지원과 소외 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한일시멘트 봉사단 'WITH', 단양공장의 '황소봉사회' 등 사내 봉사단체도 '지역사회 밀착형' 선행을 펼치고 있다.

전근식 대표이사는 "한일은 60년간 국가 기간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경제발전과 함께해왔다"면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그동안 이어온 투명·나눔 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 정책에 동참해 100년 기업 비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정리=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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