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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초로 지정받은 녹색기업 인증 계속 유지

유한양행은 오너 기업들과는 달리 공익법인인 유한재단이 최대 주주라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주식을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에 기부하며 사회공헌시스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구성원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활동'도 실천 중이다. 유한양행은 국제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을 구축하고, 2009년 최초로 지정받은 녹색기업 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오창공장은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관련된 정부 규제를 준수하며,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배출 허용기준보다 강화된 사내 기준까지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오염물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며, 능동적인 모니터링 및 현황 파악으로 배출 추이를 관리한다. 집계된 측정 자료는 녹색기업보고서와 환경정보공개 등을 통해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초저녹스(超低NOx·질소산화물)보일러를 도입해 미세먼지 원인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활성탄 방지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여과식(式) 방지시설은 교체해 오염물질도 최소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사회공헌 활동의 모토는 '사람을 건강하게 세상을 행복하게'이다. 유한양행은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가치를 나누며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 의약품 개발을 통해 국민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어르신을 위한 '건강의 벗'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의약품 지원 ▲보건 분야 학술 연구 지원 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내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 ▲농가 지원 ▲해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다양한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월 다른 주제의 비대면 재택봉사까지 하고 있다. 매년 연말 임직원들의 물품 기부 및 구매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정도(正道)경영 확립'을 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윤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체계화된 준법경영시스템으로 투명한 경영활동 틀을 구축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은 전사(全社) 부패 방지 문화 확산의 전환점이 됐다.

유한양행은 창업 이념을 계승·발전시키고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이하 CP)을 도입해 모범적인 준법경영시스템으로 완성했다.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부패 근절 의지 속에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시스템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CP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담당 부서인 준법경영팀을 최고 경영자 직속 기구로 설치하며 운영의 독립성도 보장했다. 또한 CP 전담 변호사를 담당 부서 내에 배치해 법률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까지 강화했다. 기고자 : 정리=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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