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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000가구 입주… 수도권 물량, 2월보다 34% 줄어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3월 전국에서 1만708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지방에 몰려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비수도권에서 1만103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의 65%를 차지한다. 2월 입주 물량(6746가구)보다 64% 늘었고, 작년 3월(8663가구)과 비교해도 27% 많다.

최근 미분양이 늘고,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대구에 4912가구가 입주한다. 대구는 올해 약 2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월별 물량으로는 3월이 가장 많다. 경남(1859가구), 강원(1175가구), 충남(1067가구)에서도 1000가구 이상이 새로 입주자를 맞는다.

올해 지방에서는 작년보다 20% 많은 11만7573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최근 2~3년 동안 신규 분양과 정비사업이 활발했던 부산과 대구가 특히 많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실장은 "일부 지역에선 당분간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3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6044가구이다. 2월보다 34% 줄었다. 서울에선 4개 단지, 239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은평구 증산2구역을 재개발한 'DMC센트럴자이'(1388가구), 양천구 신정 2-2구역 재개발인 '호반써밋 목동'(407가구) 등이다. 경기도에선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인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뷰 클래스티지'(1313가구) 등 3375가구가 입주한다. 인천 입주 물량은 270가구로 집계됐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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