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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노장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4·사진)이 2년 뒤인 46세까지 현역으로 뛰게 됐다.

부폰은 소속 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 파르마와 계약을 연장하며 2024년까지 함께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그는 연장 계약 덕분에 앞으로 2시즌을 더 뛸 예정이다. 부폰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환상적인 날"이라며 "이 도시의 모든 팬들도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폰은 1995년 당시 세리에A(1부)였던 파르마에 프로 입문해 세계적인 골키퍼로 성장했다. 2001년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해 2018년까지 뛰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 시즌을 뛰고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와 두 시즌을 더 뛰었다. 그리고 43세였던 지난해 친정팀인 파르마로 돌아왔다. 부폰은 세리에A에서 10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축구협회컵)에서 4회 우승했다. 국가대표로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는 지난달 "만약 카타르 월드컵에서 함께하지 못한다면 다음 월드컵이라도 출전하고 싶다"며 "50세가 될 때까지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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