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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1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집권하면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조만간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나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선언문에서 "무조건적인 '정권 교체'나 '정권 연장'으로는 지금의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서, 최우선 과제로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새 정권 출범 1년 내에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담은 개헌안을 만들고,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해 개헌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과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 의원 면책특권 폐지 등 이른바 '정치개혁' 법안을 차기 대통령 취임 전에 국회에 제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공통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정 운영 동반자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 후보는 회동 후 "실력도 있고 경륜도 많고 이 나라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 줄 분과 함께하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치 교체와 통합정부 운영·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후보 단일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김 후보는 금명간 후보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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