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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맥 잇기에 어려움을 겪던 순천의 대표 세시풍속 '용줄다리기' 행사가 정부의 농어촌 축제로 선정됐다. 이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와 행사비 충당 문제로 개최에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농어촌 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행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용줄다리기 행사 개최 비용은 4000만원. 앞으로 국비 2000만원, 지방비 2000만원이 지원된다. 순천시는 비정기적으로 일부 비용을 지원해왔다.

용줄다리기는 여러 새끼줄을 한 아름 굵기로 엮어서 길이 20m가량으로 2개를 만든 뒤 이를 이어붙여 줄다리기를 하는 세시풍속이다. 이 행사에는 순천 해룡면 해창·중흥마을 주민 120여명이 참여했다. 기고자 : 조홍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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