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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9일 오는 4월부터 차도를 무단 횡단하거나 6세 이하의 어린이를 길거리에 방치,교통사고를 유발케 하는 등 각종 보행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3천~8천원의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다.

경찰은 보행자 잘못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빈발함에 따라 오는 3월 한달 동안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보행질서 위반사범 단속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또 보행위반 사범에 대한 3천~8천원의 범칙금액을 1만~1만5천원으로 올리고,보호자가 처벌을 받는 연령을 현행 6세 이하 에서 13세 이하 및 71세 이상 으로 확대하도록 도로교통법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보행자 사망률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2.3%를 차지,2배나 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무려 69.5%에 이르고 있다.

단속대상은 무단횡단 차도진입 교통방해 행위 차도 보행 6세 이하 어린이 노상유희 위험한 물건을 차도나 차에 던지는 행위 횡단보도에서 신호위반 행위(이상 범칙금 5천원),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에서의 도로 측면보행 위반 차에 매달리거나 뛰어내리는 행위 통행금지 및 제한지역 보행위반(이상 범칙금 3천원), 육교 및 지하도위 무단횡단(범칙금 8천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