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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5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24 고가도로밑을 지나는 가정공급용 도시가스관이 "펑"하는 굉음과 함께 터지는 바람에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호남선 열차운행이 50여분간 중단되고 주변 승용차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노량진 일대의 주택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직경 2백50㎜의 가스관이 설치된지 15년이 넘어 노후화하는 바람에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서울도시가스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을 파견,고가도로밑을 지나는 고압선을 차단하고 가스관의 밸브를 잠그는 등 2시간만에 복구작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