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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에어컨의 냉매를 비롯해 발포제 세척제 등으로 널리 쓰이는 프레온가스(cfc)의 국내공급량이 몬트리올협약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올해부터 대폭 축소된다.

상공부는 29일 cfc 및 할론가스 등 특정물질의 수급조정계획을 확정,올해 특정물질의 국내 공급물량을 총수요의 72%인 2만2천2백12t으로 억제하고 대체물질 개발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억2천만원의 특정물질 사용합리화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의 냉매,단열재 등의 발포제,의약 향수 등의 분사제,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기중의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세계각국이 사용량을 규제키로 하고,이를 지키지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올해 프레온가스의 용도별 공급량은 발포용이 8천96t으로 가장 많고 냉매용이 5천2백27t 등인데,상공부는 발포용 사용량을 총수요의 60% 수준으로 감축하는 대신에 냉매용 및 세척용의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미국 ec(유럽공동체) 등 선진국들이 최근 프레온가스의 사용금지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현행 몬트리올의정서의 규제일정도 대폭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물질의 국산화계획을 보다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체물질 개발연구에 필요한 자금 및 인력 등의 확보방안을 과학기술처와 협의하고 있으며,이달초부터 수요업종별로 관계자회의를 개최,관련업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조로 대체물질이 이용기술 개발 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