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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부지영기자" 도요타(풍전)에 이어 닛산(일산),혼다(본전)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계들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산 자동차의 가격을 3월1일부터 일제히 최고 평균 4.2%까지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엔고에 미국의 자동차 불황이 겹쳐 미국에서의 수익감소가 표면적 이유이나,배경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일간의 감정적인 자동차 마찰 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같은 일본 자동차의 가격인하에는 소형자동차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 등 후발자동차 생산국의 시장잠식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닛산은 소형승용차인 블루 버드 등 닛산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와 트럭을 평균 3%(1대당 4백32달러),고급승용차 인피니티 등 인피니티 브랜드의 승용차를 평균 4.2% 인하하기로 했다.

혼다도 혼다브랜드의 중소형 승용차를 평균 1.7%(1대당 2백50달러),에큐러브랜드의 고급승용차를 1.8% 인하한다.

도요타는 3월13일부터 도요타자동차 판매망을 통한 모든 자사제품에 대해 평균 3.2% 가격인하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닛산이 작년 1월과 9월,혼다가 5월과 10월에 각각 환율변동을 감안한 가격인하를 한 이래 약 5개월만에 또 인하를 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